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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함께 읽어주세요. 성교육 그림책은 아이들이 혼자 읽다보면 그림에만 빠져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잘못 받아들일 위험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읽어주시며 설명해주시면 내용의 전달이 더 확실하여 좋은 교육 시간이 될 것입니다.
책은 이렇게 고르세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정도를 넘어 오히려 지나친 호기심을 유발하는 책은 피하세요.
나이에 맞는 추천 도서를 참고하되, 아이들 개인의 발달 속도에 맞게 책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읽고 준비하세요. 책을 읽어주면서 부모가 창피해하거나 난감한 얼굴 표정을 지으면, 아이도 가치관과 정서의 혼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우선 성교육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책을 읽어주기 전에 부모가 먼저 여러 번 읽어서 내용을 완전히 소화하는 것이 돌발적인 질문에 대비하고 아이의 습득도를 파악하는데 중요하답니다.

아동성교육도서

  • 서로 존중해야 해요(글·그림 : 루시아 세라노 / 옮김 : 김정하)
  • 『서로 존중해야 해요』는 아이들의 관계 속에서 존중을 하고 존중을 받는 여러 순간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내가 귀한 것처럼 다른 친구도 모두 귀한 사람이라는 것,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달라도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말해 주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이후로는 친구와 싸웠을 때 마음을 다스리는 법, 스스로를 존중하는 법, 친구들을 존중하며 어울리는 방법, 문제가 생겼을 때 존중을 기본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스스로 해결이 어렵다면 도움을 청하면 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이 존중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세 살부터 알아야해! 내몸네몸(글 : 박소영, 조성우 / 그림 : 이서영)
  • 성교육은 언제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유치원 때일까요, 아니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일까요? 바로 아이들이 자기 몸을 궁금해하고, 다른 사람의 신체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 부모가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이들은 매 순간 세상을 배우며 발달합니다. 성에 대한 호기심도 그때그때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을 해 줘야 하지요. 그 첫 시기는 바로 아이들의 인지, 언어 능력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만 3세입니다. 『세 살부터 알아야 해! 내 몸 네 몸』은 국내 소아정신과 의사들이 쓴 첫 유아 성교육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동화로 우리 몸에 대해 알려 주고, 부모들에게는 성교육 가이드로 성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지요.
  • 나와 너의 소중한 몸 이야기(글 : 엔미 사키코 / 그림 : 사사키 카즈토 / 옮김 : 이홍희)
  • 『나와 너의 소중한 몸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몸을 바르게 인지하고 탐색하는 걸 시작으로, 타인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동의와 존중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 주는 다정한 성교육 그림책입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경계를 넘어 불편한 마음이 들 때는 분명하게 ‘싫어’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불편한 마음이 들 수 있으며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상대방의 경계를 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나는 아이에게는 탄탄한 성교육 가이드로, 내 아이의 성교육을 고민하는 부모에게는 더없이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 줄 거예요.
  • 나는 그렇게 태어났대요 (글 : 김항심 / 그림 : 원은희)
  • 『나는 그렇게 태어났대요』는 아이들을 위한 성교육 그림책이다. 동시에 아이의 성에 대한 궁금증을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 모르던 부모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궁금해할 아이들과 성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만 쉽게 언급하기 어려워하던 부모들을 위한 재밌으면서도 유익한 지침서이다.
  •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글·그림 : 니콜라스 앨런 / 옮김 : 김세실)
  •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는 재미있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탄생의 비밀을 풀어냈습니다. 유아가 가장 궁금해하는 ‘수정 과정’을 귀여운 정자 윌리와 함께 수영 대회, 몸속 지도 등 재치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 관점으로 쉽고 친근하게 알려 주지요. 부모님과 함께 혹은 기관에서 처음 성교육을 시작하는 아이에게 아주 좋은 그림책입니다.
  • 내가 안아 줘도 될까?(글 : 제이닌 샌더스 / 그림 : 세라 제닝스 / 옮김 : 김경연)
  • 친구가 좋아서 마음대로 껴안았다고요? 친구와 함께 놀고 싶어서 친구의 장난감을 함부로 만졌다고요? 상대방에게 호감이 있다는 이유로 우리는 망설이지 않고 호감을 표현할 때가 있어요. 친구가 너무 좋아서 마음대로 껴안는다거나, 아기가 예뻐서 뽀뽀를 하는 경우가 그렇지요. 하지만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나는 친구를 껴안을 마음이 없는데 친구가 나를 함부로 껴안았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나는 뽀뽀하고 싶지 않은데 엄마가 예쁘다며 뽀뽀를 마구 하면 기분이 좋을까요? 그리 좋지는 않을 거예요. 우리는 모두 개인 영역이 있고, 내 몸을 내 뜻대로 하고 싶은 의지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마음대로, 함부로 해서는 안 돼요.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해야 해요. 『내가 안아 줘도 될까?』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첫걸음을 시작해 보세요.
  • 좋아서 껴안았는데, 왜?(글 : 이현혜 / 그림 : 이효실)
  • 지켜야 할 선 ‘경계’
    경계로 나눠진 영역은 함부로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국경선을 함부로 넘으면 전쟁이 일어나고, 차도와 인도를 함부로 넘었을 때 사고가 일어나잖아요. 사람 간의 경계 역시 함부로 그 선을 넘었을 때에는 싸움이 일어나거나 다치거나 기분이 상합니다. 그래서 사람 사이에 경계선을 꼭 지켜야 합니다. 그럼, 사람 사이에 경계선을 넘어갈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을 넘어가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합니다. 물건을 써도 되는지, 함께 놀아도 되는지, 껴안아도 되는지 상대방에게 물어보는 거예요. 상대방이 경계선에 들어와도 좋다고 허락했을 때에만 물건을 쓰고, 함께 놀고, 껴안아야 합니다.
  • 비밀(글 : 허은미 / 그림 : 박현주)
  • 어린이 성범죄 가해자의 대부분은 아이가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하도록 강요합니다. 선물이나 대가를 주며 구슬리거나, 말을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겁을 주고, 가까운 사람에게 해를 가하겠다는 식으로 위협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다루는 데 미숙하고, 자신이 놓인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때 심각한 정서적 혼란에 빠집니다. 막연한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가는 아이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차분하게 묘사합니다. 담백한 어조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피해 상황에 놓인 아이의 심리와 아이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레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자신의 내면에 품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 힘을 믿고, 아이들을 지지하며,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입니다.
  • 나는 나의 주인(글 : 채인선 / 그림 : 안은진)
  • 『나는 나의 주인』에서는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자기 몸과 마음이 하는 소리를 귀 담아 듣고 보살핍니다. 슬프거나 화가 났을 땐 그 마음을 다독이며 풀어 줍니다. 자기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하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배려하고 존중해 줍니다. 서툴고 잘 못 하는 일에 속상해 하거나 짜증내지 않고 다시 배우며 차근차근 해 봅니다. 연극 무대처럼 구성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 가족 앨범(글 : 실비아 다이네르트, 티네 크리그 / 그림 : 울리케 볼얀 /
    옮김 : 엄혜숙)
  • 『가족 앨범』은 아동 성폭력 문제를 다른 그림책으로, 노골적으로 표현하기 힘든 성폭력의 문제를 생쥐 가족들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가족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정내 아동 성폭력의 문제를 세심하게 드러낸 책입니다. 성폭력의 실태를 생쥐 삼촌의 '꼬리' 등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심리를 드러낸 등장인물의 표정과 행동은 생생해서 그 느낌 이상으로 전달이 잘 됩니다. 늘 일에 쫓겨 아이의 세세한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하는 부모, 의도된 친절, 나쁜 비밀, 거짓말 등 성폭력을 둘러싼 상황들을 다각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아동 성폭력에 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반드시 부모나 믿을 만한 어른에게 얘기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도 담고 있어서, 성폭력 예방교육의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읽힐 수 있는 책입니다. 독일 올덴부르크에서 해마다 좋은 그림책을 뽑아 수여하는 아동-청소년 도서 상 수상.
  • 슬픈 란돌린(글·그림 : 아네테 블라이 / 옮김 : 허수경)
  • 이 책은 어린이 성폭력을 정면으로 다룬 책입니다. 섬세한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브리트와 브리트의 비밀을 알고 깊이 슬퍼하는 란돌린, 성폭력의 주범 의붓 아버지와 아이를 감싸안지 못한 엄마, 그리고 믿음직한 도움을 준 옆집 아줌마 등 우리 주변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어린이 성폭력을 사실감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성폭력에 대한 예방과 참된 용기를 알게 해 주는 그림동화입니다.